민형배 당선인 "정부 20조 재원, 반도체 팹·HBM 생산 앞당기는 데 쓰겠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6-29 17:26:45

재원 80% 반도체 등 초첨단 산업 투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정부의 20조 원 지원 재원 대부분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29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서남권 반도체 육성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기획위 제공]

 

민 당선인은 29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표한 국토공간 대전환 구상을 환영한다"며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지원하기로 한 20조원 규모의 재원도 반도체·AI 산업 기반 조성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공장이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설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의 경쟁력으로 넓은 산업용지와 재생에너지 기반을 꼽으며 "전남광주는 반도체 팹 입지로서 어느 지역보다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넓은 부지와 RE100을 뒷받침할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춘 만큼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이 먼저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과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 신속한 인허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저렴한 토지 제공을 비롯해 전력·용수 공급체계 구축, 신속한 인허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정주여건 조성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의 결단이 지역의 성장으로, 다시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역주도 성장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당선인은 정부 지원 방식에 대한 입장도 보다 구체화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지원금이 공공기관 이전이나 기존 국비사업을 포함하는 형태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이날은 국가 전략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궁금증이 좀 풀렸다. 국가사업에 투자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원 재원의 80%는 반도체 등 초첨단 산업, 10%는 인재 양성, 나머지 10%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안전망에 투자하겠다는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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