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청년주택 찾은 추미애 "청년주거 지원 획기적 확대할 것"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6-28 17:40:29

"청년주거는 집이 아닌 성장 인큐베이터"…경기도형 청년주거모델 구축
청년 특화 주거정책 부족·공급 한계 확인…청년 생활방식 반영 정책 전환 강조

민선 9기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경기도만의 청년주거모델 마련을 위한 첫 현장 행보로 청년주택을 찾았다.

 

▲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이 지난 25일 열린 경기도정 현안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준비위원회 제공]

 

28일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추미애 당선인은 이날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 행복주택을 방문해 청년 주거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청년의 삶을 중심에 둔 새로운 주거모델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준혁 국회의원이 함께해 청년 특화 주거모델 개발과 시범사업 추진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청년·신혼부부 역세권 주거 확대'와 '역세권 중심 경기 15분 생활권 구축'을 구체화하고, 경기도형 청년주거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첫 정책 행보로 추진됐다.

 

당선인은 먼저 2018년 준공된 광교 행복주택을 둘러보며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가 함께 거주하는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과 실제 청년 주거공간을 살펴봤다.

 

현장을 둘러본 추 당선인은 "현재 경기도에는 청년에 완전히 특화된 독자적인 주택정책이 부족하다"며 "국가의 주택도시보증기금을 활용하는 구조이다 보니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를 함께 고려하는 방식으로 공급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33㎡ 주택에 신혼부부용 아일랜드 식탁이 설치돼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사례를 직접 확인한 뒤 "청년이 실제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한 고민보다 공급 기준에 맞춘 결과"라며 "이제는 공급자의 시각이 아니라 청년의 생활방식에서 출발하는 주거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주택조차 공급이 부족해 많은 청년들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의 삶의 질까지 함께 높일 수 있는 주거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에서는 청년이 원하는 공간과 생활방식을 반영한 경기도형 청년주거모델을 구축하고, 일자리와 문화, 여가,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청년생활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경기도형 청년주거모델을 마련하고, 역세권 도유지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범사업은 일자리와 창업, 문화·여가,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담은 '청년생활공간'으로 조성해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모델로 추진되며,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여건과 청년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방문을 마친 추 당선인은 "청년은 미래의 주인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경기도를 살아가는 현재의 주인공"이라며 "청년이 과도한 주거비 걱정 없이 자신의 꿈과 삶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든든한 삶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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