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특별시장, 조직개편 허위글 작성 공무원에 "징계 검토할 사안"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7-27 20:30:39
"공직자가 갈등 키워선 안 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조직개편을 둘러싼 공직사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형배 시장이 무안청사 직원을 사칭해 허위 게시글을 올린 광주 공무원에 대해 징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27일 상황회의에서 조직개편과 관련한 허위 게시글 작성 경위를 보고받고 "징계 검토할 사안"이라며 "어떻게 공직자가 분란을 조장하는 허위 게시글을 쓸 수 있느냐"는 취지로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조직 차원의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문제가 된 공무원 A씨는 지난 23일 옛 전남도청 업무포털 익명게시판에 무안청사 직원인 것처럼 가장해 조직개편을 조롱하는 글 3건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러나 게시글은 광주청사 공무원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며 조직개편을 둘러싼 갈등을 더욱 증폭시켰다.
A씨는 지난 25일 전남청사 노조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려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혼란스러운 현 상황에 올바르지 못한 글을 작성해 더욱 혼란을 가중하고 갈등과 분열을 일으킨 점 반성하고 있다"며 "원거리 발령날까 조마조마하던 저는 그 말을 듣고 너무 불공정한 처사라고 생각돼 화가 나서 무안청사 직원들의 생각을 댓글로 알고 싶어 글을 작성했다. 동조 댓글이 달릴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헛소리 말라'는 댓글이 대다수였고 제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전남도청공무원 양대 노조는 A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법적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허위 게시글 내용을 인용해 유인물을 배포한 전공노 광주시지부에 대해서는 "허위 게시 글을 여기저기 재배포하며 갈등과 혼선을 오히려 키웠다"며 별도 사과를 요구했다.
통합특별시는 조직개편을 둘러싼 공직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첫 회의는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핵심 부서 배치 등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노사 공동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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