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호우특보·만조기 겹쳐 해안가 '침수 비상'…강기윤 시장 긴급점검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08-16 21:42:00

16일 밤 11시20분 최고 수위 예상…밤 9시50분 침수피해 '주의' 단계

호우 특보가 발표된 경남 창원지역의 해수면이 16일 늦은 밤 '대조기'를 맞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이날 대조기 최고 수위 시점은 밤 11시 20분으로 예상된 가운데 밤 9시 51분 현재 마산은 204㎝로, 침수 피해 가능성이 있는 '주의' 단계를 보이고 있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 조수 간만의 차가 크지면서 만조 때 해수면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를 뜻한다. 특히 16일은 창원 등 경남 일원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강기윤 시장은 이날 마산 해안가 방재시설인 구항 배수펌프장을 찾아 저지대 침수에 대비한 펌프 가동 상태와 원격 제어 시스템 등 방재 시설 전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 뒤 신속한 배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24시간 상황관리 체계 운영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최근 기상 변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기습적인 집중호우에 대비해 방재 시설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자연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 관내 대조기 시 해안저지대 상습침수 지역은 마산구항 및 서항 일대, 진해용원 어시장 일대 등 3곳이다.

 

구항 배수펌프장은 마산 구도심 해안 일대(어시장 일원)의 상습 침수 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178억 원 들여 2007년 6월에 만들어졌다. 용원 어시장 일대에는 2024년 초에, 마산구항에 이어 지역 두 번째로 기립식 차수벽(방조벽)이 완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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