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현대차, 멕시코·호주 첫 수출…동남아 넘어 글로벌 생산기지로 '우뚝'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 2026-08-15 21:44:59

베트남에서 생산된 현대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멕시코와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 베트남 생산 법인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수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베트남 최대 일간지 탄니엔(Thanh Niên, 청년이라는 뜻)에 따르면 베트남 현대차 합작법인인 현대 탄꽁(Hyundai Thành Công)은 지난 14일 베트남산 현대차를 멕시코와 호주로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에서 조립·생산된 물량이 멕시코와 호주 대륙으로 향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새롭게 진출할 수출 시장엔 대만도 포함되어 있다.

 

▲ 수출길 오른 베트남산 현대차. [ 탄니엔 ]

 

현대 탄꽁은 기존에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으로 완성차 및 부품을 수출해 왔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전략 모델 '현대 크레타'의 공식적인 국제 시장 수출도 개시했다.

 

올해 구체적인 수출 목표도 제시되었다. 2026년 한 해 동안 총 1만5280대(완성차 1만160대, 부품 512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2030년부터는 연간 6만 대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장기적인 청사진도 함께 밝혔다.


이러한 수출 확장의 배경에는 베트남 닌빈(Ninh Bình)성에 위치한 생산 공장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있다. 2009년 처음 생산 기반을 다진 현대 탄꽁은 2022년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생산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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