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신규 출점 어려워질 가능성 높아져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유니클로가 사업조정 제도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우원식 의원이 "유니클로도 사업조정 제도에 포함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검토 결과 사업조정 대상 점포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의 계열사"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사업조정 제도는 대형 유통업체의 무분별한 사업 진출과 확장으로부터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기부가 시행 중인 분쟁 조정제도다.
유니클로가 사업조정 제도 대상에 포함되면 앞으로 신규 매장 오픈 과정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현재 유니클로는 불매 운동 와중에도 신규 매장을 열었고, 앞으로 1년간 7개 점포를 더 오픈할 계획이다.
이달 중 부산에 오픈 예정인 유니클로 매장은 인근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근처 600m 반경에 위치한 시장 4곳에 의류 관련 매장이 2000여 곳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유니클로의 위안부 조롱 논란 광고에 대해 "굉장히 화나는 일"이라며 "부적절한 광고에 대한 법적 제재 근거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