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에…서울·경기 '울고' 울산·부산 '웃고'

윤재오

yjo@kpinews.kr | 2019-11-19 11:39:17

상한제 시행 서울·경기 분양경기 기대감 위축
울산·부산·대구 등 지방광역시는 경기회복 기대감↑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분양경기 기대감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 분양시장에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감돌았다.

▲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분양 경기 기대감이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정병혁 기자]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81.4로, 전달보다 2.8포인트 올라 80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분양경기 실사지수 전망치는 서울이 96.1로 전달보다 7.2포인트 하락하며 100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93.7로 전달보다 4.6포인트 하락한 반면 인천은 102.8포 전달보다 5.2% 상승했다.

서울은 분양가 상한제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규제를 피한 단지는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당분간 혼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상한제 유예기간인 내년 4월 이전으로 분양일정을 앞당기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울산은 조선업 수주 개선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11월 전망치도 107.6에 달해 전달보다 32.6포인트 급등했다.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84.0으로 전달보다 10.5포인트 상승했고 대구도 95.8로 전달보다 15.8포인트 오르는 등 지방광역시의 분양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내년 4월 상한제 유예기간이 끝나 시장여건이 크게 변화되는 만큼 청약환경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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