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스마트TV 카메라로 스토킹 할 수도"
기기 보안 설정·비밀번호 변경 등 권장
미국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그 온라인 버전인 사이버먼데이에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인 가전제품이 해킹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미국연방수사국(FBI)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가전제품을 산 소비자들을에게 해킹 주의를 당부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 [셔터스톡] CNN에 따르면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인터넷 스트리밍 및 얼굴 인식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 TV' 등의 기기가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악의적인 사이버 범죄자들이 보안이 취약한 스마트TV를 제어하고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FBI는 "스마트TV 등의 기기 장치들은 복잡한 소프트웨어로 이뤄져 있으며 마이크로폰 등의 센서와 통합돼 있다"면서 "이러한 기능은 인터넷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하지만, 기기 보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해커에게 침입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커는) 채널과 볼륨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해커가) 침실 TV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고 소비자를 사이버 스토킹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BI는 해킹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TV 소유자가 기기의 보안 설정 방법에 대해 확실히 알아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체에서 설정해놓은 기본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마이크 및 카메라의 활성화, 비활성화 방법을 확실하게 알아둬야 한다고 권장했다.
카메라 비활성화를 허용하지 않는 특정 스마트TV의 경우, 카메라에 검은색 테이프를 붙여 놓는 것도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라고 했다.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FBI는 "기기를 자주 업데이트하는 소비자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럼에도 걱정이 된다면, 가장 단순한 방법은 기기의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