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승객과 승무원 등 밀접 접촉자 파악 비상
우한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 우한을 빠져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베이징의 지하철을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다.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2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우한에서 출발해 고향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지시(鷄西)로 가는 과정에서 베이징 지하철을 이용했다.
베이징 보건 당국은 이 확진자가 탑승한 베이징 지하철 교통편을 상세히 공개하고 같은 기차를 이용한 승객과 승무원을 찾는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우한에서 기차편으로 베이징 서역에 도착했고, 이후 지하철을 타고 베이징 남역에 도착했다.
17일 오전에는 기차를 타고 고향인 지시에 도착했다.
이 환자가 집에 도착했을 당시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26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는 가족에 의해 지시시 병원에 보내졌고,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과 지시시 보건 당국은 이 환자와 같은 교통편을 이용한 밀접 접촉자들에게 자택에서 14일 자가 격리와 함께 매일 체온 측정 등을 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