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제외 4사, '신차+개소세 인하' 효과에 내수 선방
코로나19 여파 소비심리 위축·셧다운에 해외판매 '먹구름'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지난 3월 국내외판매는 59만7826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14.9% 감소했다.
1일 완성차 5사가 발표한 2020년 3월 실적에 따르면 쌍용차를 제외한 4사는 내수시장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또는 신차 효과를 누리며 선방했다. 국내 판매량은 15만1025대로 작년 같은 달 대비 9.21%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공장 휴업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한 44만6801대를 나타냈다.
▲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0일까지 가동을 멈추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 [기아차 조지아 웹사이트 캡처]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7만2180대, 해외에서 23만6323대, 총 30만85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0%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해외 공장 셧다운으로 해외 판매가 26.2%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20.9% 줄어들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5만1008대, 해외 17만 5952대를 합쳐 모두 22만 696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11.2% 줄어든 해외 판매량에도 15.3% 늘어난 국내 판매 덕에 전체 판매는 6.4% 감소로 그쳤다.
기아차가 국내 판매 5만 대를 돌파한 것은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으로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해외 판매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이 가동 중단의 영향을 받았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1만510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5%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83.7% 증가한 1만2012대, 수출은 54.4% 감소한 3088대를 각각 나타냈다.
내수는 인기모델 QM6가 5008대 판매된 가운데 신차인 XM3가 5581대 팔리며 볼륨을 크게 키웠다.
북미 수출용 닛산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한 1433대가 선적되는데 그쳤다. QM6(콜레오스)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566대, 르노 트위지는 전월 대비 38.2% 감소한 89대가 각각 수출됐다.
한국GM은 3월 한달 동안 내수 판매 8965대, 수출 2만8953대로 총 3만7918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