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B 9곳, 4월 말 -0.9%에서 한달 새 0.5%P 올려
아시아 10개국 중 베트남 보합 외 상향조정은 한국이 유일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4%로 상향 조정했다.
▲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여러 척의 선박들이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문재원 기자]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의 평균은 -0.4%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 -0.9%에서 한 달 새 0.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아시아 10개국 중에서 보합을 기록한 베트남(1.6%)을 제외하고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국가는 한국뿐이었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3.1%에서 3.2%로 수정됐다.
IB별로는 일본계 노무라증권이 4월에 제시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인 -5.9%에서 5월 -0.5%로 5.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BoA-ML은 0.2%에서 -0.2%로 0.4%P, 크레디트스위스는 0.3%에서 -0.2%로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월 말 -2.9%에서 5월 말 -3.7%로 0.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씨티은행은 "코로나19나 미중 갈등 고조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며 "소비·투자 심리가 악화하는 경우 회복 속도가 더뎌져 'V자'가 아닌 'U자' 형태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