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드호텔·레스케이프, 숙박 없는 재택근무 패키지 출시
코로나19에 외국인 고객 끊기자 파격 할인 이은 자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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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특급호텔, 명품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콧대를 낮추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외국인 고객의 발길이 끊긴 특급호텔은 대실 상품을 내놓았다.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따라 명품 브랜드는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다.
▲ 글래드 호텔 '호텔로 출근해' 패키지. [글래드 호텔 홈페이지 캡처]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오전 8시 체크인, 오후 7시 체크아웃하는 '호텔로 출근해' 패키지를 오는 10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도 오전 8시 체크인, 오후 8시 체크아웃하는 '워크케이션' 패키지를 오는 12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레스케이프는 오후 9시 이후 체크인 고객을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9월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숙박이 아닌 대실 상품을 특급호텔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해외에서는 호텔 대실 상품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모텔의 대실 이미지 때문에 브랜드 가치 하락을 우려한 특급호텔들이 도입을 꺼렸다.
국내 특급호텔들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자 생존을 위해 대실 상품까지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서울의 특급호텔들은 반값 할인, 1+1 등 이례적인 세일도 실시했다. 하늘길이 끊기면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던 해외 고객들이 사라진 탓이다.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 2분기 투숙률이 28%에 불과했다. 지난해 2분기 투숙률 83%와 비교하면 3분의 1에 불과하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 역시 지난해 80% 이상의 투숙률을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 투숙률은 5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