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생명표'…남성 기대수명 80.3년·여성 86.3년
장래 사망원인은 암>심장질환>폐렴 순…알츠하이머 오름폭 ↑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추정됐다. 이는 1년 전 추정(82.7세)보다 0.6년 늘어난 것으로, 1987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가 80.3년, 여자는 86.3년으로 집계됐다. 남녀 평균은 83.3년이다.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6.0년으로, 1985년(8.6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 성별 기대수명 및 남녀 기대수명 차이 [통계청 제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하면 남자의 기대수명은 2.2년, 여자는 2.9년 높았다.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3년)으로 한국보다 1년 높고,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스위스(81.9년)로 한국보다 1.6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연령에서 남은 수명을 뜻하는 기대여명은 전 연령층에서 길어졌다. 지난해 6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23.3년, 여자의 기대여명은 28.1년으로 전년보다 각각 0.5년, 0.6년 증가했다. 20세는 기대여명이 남자는 60.7년, 여자는 66.7년이었다.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1.7%, 여자 81.0%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남자는 1.7%포인트, 여자는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출생아의 장래 사망원인은 암(21.1%), 심장질환(11.7%), 폐렴(10.2%) 순이었다. 남성은 암이 27%로 가장 높은 사망 확률을 차지하는 동시에 2018년 대비 증가 폭(0.7%포인트)도 가장 컸다. 여성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6.2%로 가장 높았지만 오름폭은 알츠하이머(0.6%포인트)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암이 사라진다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3.7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심장 질환이 없어지면 1.4년, 폐렴이 사라지면 1년 더 살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