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분포도 비슷할 듯…고난도는 33·34번"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전 마지막 공부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어 영역 출제 경향과 난이도 분석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난도는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작년 수능 영어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어 영역은 3년 전인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있다. 난도에 상관없이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대는 2등급, 70점대는 3등급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이 7.43%, 2등급은 16.25%였다.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새로운 유형이나 고난도 지문이 적게 출제돼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으로는 33번과 34번이 꼽혔다. 전기홍 경북 무학고 교사는 "33번 뇌과학 지문은 생소한 어휘로 학생들이 정답을 유추하는 데 어려웠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능 출제본부는 이번 영어 영역에 대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교사들도 재택 온라인 수업이나 자전거 공유서비스와 같은 실용적인 지문이 나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