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하한가
에이치엘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결과를 허위공시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심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2019년 9월 유튜브를 통해 자사 항암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유튜브 캡처]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8% 하락한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한 매체가 보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금융위는 에이치엘비의 허위공시 혐의에 대해 지난해 11월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심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허위공시 등에 대한 제재는 금융감독원 조사를 거쳐 금융위 자조심에서 심의한 뒤 증선위에서 최종 조치를 의결한다.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은 2019년 9월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 3상을 통과했다"면서 사전허가 신청(NDA) 등 신약허가 절차를 위해 법무법인과 계약했고 원료 생산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FDA가 '실패'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부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에이치엘비 측이 자의적인 해석으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