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주행하던 재규어 I-페이스 모델
구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 기업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우어 하이트의 한 거리에서 웨이모 차량이 길을 건너던 보행자와 충돌한 뒤의 모습. [레딧 사용자 'KWillets' 제공] 웨이모 관계자는 SNS를 통해 "웨이모가 연루된 사고가 수동주행 모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지 당국과 협조해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고 16일(현지시간) 말했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버지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우어 하이트 지역에서 발생했다. 무단횡단을 하던 한 보행자가 주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행차에 치였다. 이 차량은 재규어 I-페이스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레딧(Reddit) 사용자가 처음 알렸다. 레딧 사용자 'KWillets'가 올린 사진을 보면 운전석이 열린 웨이모 차량 한대가 정차돼 있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해당 사용자는 "자율차 시험주행을 하는 건 상관없지만 샌프란시스코 교통 당국이 과속과 난폭운전을 방관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복잡한 도로 환경으로 악명 높은 샌프란시스코는 자율주행회사들이 꺼리던 도시였다. 그러나 웨이모는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시험을 크게 늘리며 자율주행 기술력을 과시했다. 당시 업계는 복잡한 샌프란시스코 도로에서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면, 전세계 어디든 상용화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