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치킨, 잠실 구장 내 매장당 주말 매출 급증…일반 매장 3배
맘스터치 잠실야구장 매장은 발주량 5배 증가
노브랜드버거, 인천 구장서 일 판매량 2500여 개
직접 관람(직관)과 경기장 내 취식이 허용되면서 프로야구 경기장 내 치킨·버거 매장들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식 허용 후 경기장 내 치킨 매장들의 하루 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의 3배에 달하고 있다. 버거 매장도 닭고기와 감자튀김의 물품 발주량이 취식 금지 전의 5배로 늘었다.
맥주업계도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날이 풀리면서 경기 관람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수요와 매출 모두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관측한다.
▲ 거리두기 전면해제 첫 주말,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온 가족단위 야구팬들이 BBQ 잠실야구장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제너시스BBQ 제공] BBQ 치킨, 취식 허용 후 경기장 매장 매출 하루 2천만 원
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BBQ치킨의 잠실 야구장 내 매장들은 경기장 내 취식이 허용된 후 금, 토, 일요일 주말 하루 평균 매출이 2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에도 야구장 내 매장당 1000만 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BBQ관계자는 "일반 매장의 일 평균 매출이 통상 500~600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의 매출"이라며 "경기장 내 취식이 허용되면서 경기장 매장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BBQ는 잠실 야구장에서만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전국 주요 야구장에 입점해있던 매장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식이 아예 불가능해지면서, 잠실 야구장 내 매장을 제외하고 폐점 수순을 밟은 바 있다.
잠실 경기장의 경우 한 경기당 2만5000여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를 보며 치킨, 버거, 맥주 등을 취식하는 관람객들이 늘어난 데다 콘서트 등도 재개된 영향이다.
야구장 내 버거 매장도 취식 전보다 발주량 5배로 늘어
야구장 내 버거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잠실 야구장에서 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맘스터치는 가맹점의 닭고기와 감자튀김의 물품 발주량이 취식 금지 전에 비해 5배가량 늘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4월 25일부터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해당 매장의 발주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에서 관중이 노브랜드 버거를 구입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도 프로야구 특수를 누리고 있다. 4월 2일 프로야구 개막 후 한 달 만에 SSG랜더스필드점의 버거 누적 판매량이 2만 개를 돌파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야구 경기가 11회 열리는 동안 거둔 실적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일 평균 1800여 개씩 관중 10명 중 1명은 노브랜드 버거를 즐긴 셈"이라며 "많은 관중이 찾는 토요일 경기에서는 버거 일 판매량이 2500여 개를 넘어서며 노브랜드 버거 전국 170여 개 매장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