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공장 인수 이어 판매 채널도 다각화
교촌치킨과 BBQ치킨이 수제맥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제 맥주 수요가 가정에서도 늘었기 때문이다. 두 치킨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편의점과 마트, 백화점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며 수제 맥주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치킨과 맥주 [셔터스톡]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하 교촌)과 제너시스BBQ의 BBQ치킨(이하 BBQ)이 수제맥주 사업을 본격화한 이유는 가정 시장으로 수제맥주 수요가 옮겨간 데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펍 등 맥주 전문점들의 영업은 어려워졌지만 가정에서 수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은 늘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4년 164억 원에서 2017년 433억 원, 2019년 880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엔 1180억 원, 지난해 1520억 원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전체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2019년 2.17%에서 2021년 4.92%로 증가했다.
2020년 7월에 수제맥주 제품을 론칭한 BBQ는 자사 대표 수제맥주인 GPA를 포함해 IPA, 바이젠, 헬레스 등 수제맥주 6종을 선보이고 있다. 수제맥주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에 위탁 생산을 맡겨왔다. 지금은 경기도 이천 수제맥주 생산공장에서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로부터 기술을 전수하며 GPA·바이젠 2종의 맥주를 생산 중이다.
교촌은 자체브랜드(PB) 제품인 교촌치맥과 금강산·백두산·한라산 등 수제맥주 4종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5월 교촌은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고, 같은 해 8월엔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약 1만1000㎡ 규모의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 공장을 개장했다. 교촌은 수제맥주 라인업을 점차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치킨과 수제맥주 배달…마트와 편의점서도 판매
'치맥(치킨+맥주)' 공식에 맞춰 교촌과 BBQ는 기성맥주에 이어 수제맥주를 치킨과 함께 배달하고 있다. 여기에 유통채널로도 발을 넓혀 사업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