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기전자 업종서 가장 많은 재고 증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이 증가분 93%
글로벌 경기 침체로 대기업들의 재고 규모가 17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212개 대기업들의 재고자산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은 2021년 말 135조 3015억 원에서 지난 해 말 175조 5167억 원으로 40조 2152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9.7%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상품, 제품, 반제품, 재공품을 재고의 범위로 잡고 원재료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를 기준으로 재고 자산이 정점을 찍은 시점은 지난 3분기였다. 177조 2153억원에 달했다.
재고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제품 및 반제품이었다. 2021년 113조 6687억 원에서 1년만에 152조 232억 원으로 33.7%가 증가했다. 상품 재고는 2021년 말 21조 6328억 원에서 지난 해 말 23조 4934억 원으로 8.6% 증가했다.
▲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업종별 재고 현황 [리더스인덱스] 업종별로는 IT 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많은 재고 증가를 기록했다. 2021년 말 47조 2859억 원에서 대비 2022년 말 66조 7477억 원으로 19조 4617억 원의 재고가 늘었다. 41.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3사에서만 18조 1749억원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말 25조 7542억 원이었던 재고가 지난 해 말 36조1097억원으로 40.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