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가 집을 이고 간다며 달팽이 와·섬 도 사용
보존가치 높고 필요시 출입제한 가능한 준보전무인도서
한국섬진흥원과 해양수산부가 8일 전남 완도군 금당면에 위치한 와도를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
▲5월 이달의 무인도서 '완도 와도' 포스터 [한국섬진흥원 제공] 와도는 멀리서 보면 달팽이가 집을 이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여 달팽이 와(蝸), 섬 도(島)자를 사용해 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보기에 따라 머리를 들고 헤엄치는 거북이를 닮아 거북섬, 또 겹겹이 쌓인 퇴적암이 마치 시루떡처럼 보여 시루섬이라고 불린다.
와도는 고도 10m, 길이 50m, 면적 5,034㎡의 준보전무인도서다. 완도 금당면 가학항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부근에 위치해 있다.
준보전무인도서는 무인도서의 보전가치가 높아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는 조치를 하거나, 필요한 경우 일시적인 출입제한을 할 수 있는 무인도서를 뜻한다.
백악기 퇴적암류의 지층과 역단층, 절리 등의 다양한 지질구조가 나타나며,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생태적 가치도 높다.
▲완도 와도 모습 [한국섬진흥원 제공] 행정구역상 와도가 속해있는 금당도는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으로 구성된 금당팔경을 비롯해 세포 전망대, 온금포 해수욕장, 해안 일주도로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트레킹코스를 보유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무인도서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도 증가로 우리의 영토와 보존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