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위험 가구, 5.6만 호→16.3만 호
역전세 위험가구, 51.7만 호→102.6만 호
보증금 대비 매매시세, 평균 약 2000만 원 낮아
부동산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역전세 위험이 있는 가구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15개월 만에 2배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4일 발표한 '6월 금융·경제 이슈분석'에 실린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전세 계약 중 깡통전세 위험 가구는 올해 4월 16만3000호(전체 대비 비중 8.3%)였다. 작년 1월 5만6000호(2.8%)에 비해 크게 늘었다.
▲ 지난 3월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전세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역전세 위험 가구는 51만7000호(25.9%)에서 102만6000호(52.4%)로 늘었다. 15개월 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깡통전세는 주택 가격이 내려가면서 매매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경우를, 역전세는 전세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1.3%(7000호),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48.3%(27만8000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