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담수와 관련 정부 세종시와 환경단체간 대립 심화
세종시가 최근 환경부에 세종보 탄력 운영을 건의한 가운데 환경단체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세종보 담수를 막아내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금강 세종보. [UPI뉴스 DB] 세종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충청권 환경운동단체는 26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시장이 2018년 세종보 상시 개방 이후 수량 감소와 상류 퇴적지 확대로 생태 건강성이 나빠진 만큼 수량 회복과 물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세종보를 탄력 운영하자고 건의했는데 이는 보 개방 이후 놀랍도록 자연성을 회복하고 있는 금강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최민호 시장은 지난 12일 환경부를 방문해 한화진 장관에게 2025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한 세종보 탄력 운영을 건의했으며 한 장관은 "시설물 작동 점검 후 탄력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바 있다.
박창제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국민 의견 수렴과 보 개방 모니터링·데이터 분석 결과, 민관협의 과정을 몽땅 무시하고 거짓된 정보로 국민을 호도하면서 금강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세종시와 환경부를 강력 규탄한다"며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세종보 담수를 막아낼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