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지 브랜딩 강화 및 전문 관리로 자산 가치 극대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부인 트라이베카(Tribeca)에 마련한 신축 빌딩 '15 레이트 스트리트(15 Laight Street)'의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뉴욕 최대 오피스 부동산 전문 기업인 SL그린(SL Green Realty Corp.)은 28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하여 새롭게 개발된 15 레이트 스트리트 빌딩의 관리와 임대 업무를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SL그린의 금융 역량과 관리 노하우가 결집된 형태로 추진된다.
SL그린은 자사의 13억 달러 규모 부채 펀드(Debt Fund) 계열사를 통한 투자를 바탕으로, 자회사인 제3자 자산 관리 플랫폼 '그린 프로퍼티 서비스(Green Property Services)'를 통해 이 빌딩의 임대 및 자산 관리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뉴욕 부동산 시장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전문 노하우를 동시에 확보하며 안정적인 거점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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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차그룹은 2023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북미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기 위해 약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해 해당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8층 규모, 연면적 약 10만9000평방피트(약 3060평)에 달하는 이 건물은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현지에 전달하는 '브랜드 앰배서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건물이 위치한 트라이베카는 뉴욕의 예술과 문화, 비즈니스가 교차하는 상징적인 지역으로,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선호하는 입지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5 레이트 스트리트'를 현대적인 감각의 '부티크 오피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현대차의 혁신 기술과 디자인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최첨단 쇼룸(전시장)과 더불어,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뉴욕 현지 사무소가 들어선다.
동시에 SL그린의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잔여 임대 공간에는 뉴욕의 창의적인 기업들을 유치하여 역동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SL그린 스티븐 듀렐스(Steven Durels)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 같은 글로벌 리더와 파트너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트라이베카 최고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이 빌딩이 현대차의 혁신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뉴욕 거점 운영을 본격화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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