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배터리아메리카가 미국의 첨단 배터리 소재 기업인 프린스턴 뉴에너지(Princeton NuEnergy Inc.)와 배터리 재활용 협력을 확대한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온의 미국 현지 자회사로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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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배터리아메리카 홈페이지. |
프린스턴 뉴에너지는 9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에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제조 스크랩(부산물)의 폐쇄 루프(Closed-Loop) 재활용 경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SK배터리아메리카와의 협력을 지속·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프린스턴 뉴에너지는 2019년 프린스턴대 연구진과 기술자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최근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 시설 구축과 관련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최대 5000만 달러(약 680억 원) 규모의 지원금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확대 계획에 따라 프린스턴 뉴에너지는 SK배터리아메리카로부터 배터리 제조 스크랩을 공급받게 된다. 프린스턴 뉴에너지는 배터리 소재 재활용을 위한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인근에 재활용 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 스크랩을 처리하도록 설계될 이 시설에서 양극재를 회수·재생해 배터리 제조에 재투입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에서 양극을 담당하는 소재로, 배터리의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리튬 이온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프린스턴 뉴에너지는 배터리 소재를 개별 구성 원소 단위로 완전히 분해하는 기존의 재활용 방식과 달리 자사의 '직접 재활용(Direct Recycling)' 공정은 양극재의 설계된 구조를 보존하고 재생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소재의 순환성을 개선하고, 배터리 제조 스크랩에서 가치를 회수하며, 핵심 배터리 소재의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두 회사의 공통된 이해관계를 반영한다고 프린스턴 뉴에너지는 밝혔다.
프린스턴 뉴에너지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차오 얀은 "SK배터리아메리카와의 사업 협력은 미국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직접 재활용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더 현지화되고 순환적인 미국 내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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