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한국산 테레프탈산에 최대 13.3%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벨기에 영자 신문 '더 브뤼셀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에서 제조된 테레프탈산 수입품에 대한 확정 반덤핑 과세 부과 사실을 발표했다. 한국산에는 6.1~13.3%, 멕시코산에는 24.1%의 관세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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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멕시코에서 제조된 테레프탈산에 대한 EU의 반덤핑 관세 부과 확정 사실을 보도한 더 브뤼셀타임스 기사. |
테레프탈산은 흔히 페트(PET)로 알려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원료다. 페트는 플라스틱 병, 식품 포장재, 원단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이번 조치는 한국과 멕시코에서 수입된 테레프탈산이 EU 내에서 덤핑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테레프탈산이 EU의 전략 상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멕시코산 수입품이 벨기에, 폴란드, 스페인에서 약 6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는 EU 자체 테레프탈산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EU의 테레프탈산 시장 규모는 약 14억 유로(약 2조2900억 원)로 평가된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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