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심장에 AI 근육 더한다'... 시흥시, 경기도와 '피지컬 AI센터' 구축

김영석 기자 / 2026-04-30 07:44:22
정왕어울림센터에 로봇·GPU 통합 인프라 조성… 시화산단 디지털 '가속화'

경기 시흥시가 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제조·물류 기업의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맞손을 잡았다. 

 

▲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30일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및 운영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31년 3월까지 시흥 정왕어울림센터를 거점으로 피지컬 AI 확산센터의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광역 단위 지원 역량과 시흥시의 제조 현장 기반을 결합해, 경기도 AI 산업의 중추적인 실행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시흥시 정왕동 '정왕어울림센터(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 6~7층에 전용면적 838.25㎡ 규모로 조성되며, 로봇과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 거점으로 운영된다.

 

시는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로봇 장비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 학습 환경을 공공이 제공해 피지컬 AI 도입 부담을 낮추고, 기술 검증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휴머노이드,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다양한 AI 장비가 도입되며, 로봇 학습과 시뮬레이션, 현장 적용까지 연계되는 통합 인프라가 만들어진다. 구축 이후 제조공정 특화 실증 환경 조성과 함께 수요기업 대상 컨설팅, 교육, 실증 과제 지원도 병행한다.

 

경기도는 GPU 서버, 엣지 컴퓨팅(분산 서버 수행), 시뮬레이션 장비 등 고성능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교육·컨설팅·실증 지원에 나선다. 협약에 '시흥시 기업 우선 지원' 조항을 반영해 관내 기업의 첨단 AI 기술 도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25년 경기도 공모사업인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지로 선정돼 현재 5개 AI 창업기업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박승삼 시흥시장 권한대행은 "AI 창업기업 육성과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을 연계해 시흥시를 경기도 AI 산업의 가장 실전적인 실행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흥시가 대한민국 제조 AI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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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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