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조직 구성, 방제계획 수립, 서울·강원 등과 공동 방제 추진
경기도 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도가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광역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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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모습. [경기도 제공] |
경기도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방제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전담조직(T/F)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추미애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추 지사는 경기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보고를 받고 △소나무 재선충병 전담 TF 즉시 구성 △전담팀 신설 △5개년 광역방제전략 수립 △수도권 공동방제 협의체 운영 △산림청과 협업체계 구축 등을 주문했다.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소나무재선충병은 2006년 광주시 잣나무 7본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20년 만에 25개 시군, 11만6665본으로 확산됐다. 최근 1년간(2025년 6월~2026년 5월) 감염목은 전년보다 67.8%나 늘었다.
가평과 양평은 피해 고사목 3만 그루 이상인 '심(甚)'지역으로 분류됐고, 양평은 지난 8월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됐다.
전체 피해의 약 90%는 가평·양평·포천·남양주·광주 등 동북부 5개 시군에 몰려 있다.
추 지사 지시에 따라 도는 우선 이달 중 팀장 1명을 포함해 총 4명의 직원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전담조직(T/F)을 구성할 예정이다.
전담조직은 △경기도 광역방제전략(5년) 수립, 수도권 공동방제 협의체 운영 △시·군 맞춤형 방제(복합방제·수종전환) 지도 및 예찰 점검 △방제광역협의회 운영 등의 역할을 한다.
소나무재선충병 전담조직(T/F)은 올해 안으로 산림청 국가방제전략(2026~2030)과 연계한 광역방제전략을 수립하고 시·군이 매년 해야 하는 지역방제전략 수립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 전담팀을 정식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계 공무원과 학계 전문가, 산림기술자, 임업인, 지역 대표 등이 참여하는 재선충병방제지역협의회를 구성해 현장 의견을 방제전략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울·강원 등 인접 지자체와 경계 지역을 공동으로 예찰하는 한편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광역 방제 계획도 추진할 방침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만큼 확산 초기에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담 TF를 중심으로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하나의 방제망으로 움직여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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