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신한은행(Banco Shinhan de México)이 멕시코 재무부가 실시한 은행 실적 평가에서 '불만족(no satisfactoria)' 판정을 받았다.
멕시코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의 멕시코 현지 법인이다. 신한은행은 2008년 멕시코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했고, 2018년 국내 은행 최초로 멕시코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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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재무부가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실적 평가' 결과를 보도한 엘 피난시에로 기사. |
멕시코 경제 매체 엘 피난시에로(El Financiero)는 재무부가 49개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실적 평가'에서 46개 기관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지만 3곳은 불만족 등급을 받았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만족 판정을 받은 3곳은 멕시코신한은행, 방크레아은행, 크레디트스위스멕시코은행이다.
멕시코 재무부는 이번 평가 목적이 생산력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대한 금융 기관의 기여도를 측정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용 중개, 자금 조달,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은행 인프라, 서비스 품질, 투자 및 외환 관리 실적, 지속 가능한 금융 및 성 평등 분야의 실천 행태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재무부는 시중 은행 실적 평가가 신용기관법에 규정된 은행 평가 지수와 전략 설문지를 바탕으로 매년 실시된다고 밝혔다.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은 기관은 해당 법률에 규정된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평가는 은행의 재무 상태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평가 결과를 은행의 지급 능력, 유동성, 자본 건전성 지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재무부의 시중 은행 실적 평가와 관련해 외국계 특수 은행들이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시각도 있다. 가계 대출, 또는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 금융보다는 기업 금융 위주 구조인 점이 이 실적 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신한은행은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협력사, 그리고 현지 한인 사회와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 금융, 무역 금융, 외환 거래 등의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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