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선사 확대…HMM·PIL·코스코 등 4곳서 홍콩 OOCL·일본 ONE 신규 합류
HMM이 인도에서 케냐와 탄자니아로 향하는 두 개 항로를 신설하며 동아프리카 운송망을 확대했다. 이번 항로 노선과 참여 선사의 확대로 화주 대상 서비스 편의성도 크게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수출입업체들의 운송 선택지가 늘어나고 이용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이 인도와 케냐 몸바사항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동아프리카 해운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 서부 주요 항만인 나바셰바항과 문드라항을 동아프리카 항만과 연결해 운송망을 확대한다.
30일(현지시간) 동아프리카 경제매체 쿠소코(Khusoko)에 따르면 HMM은 케냐 몸바사항을 자사 운송망에 추가하고 인도와 연결하는 주 1회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수출입업체들은 신규 선사의 진입으로 운항 일정과 운임 등에 대한 선택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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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항만청 사장 윌리엄 루토 선장과 HMM 수석 부사장 장원준이 HMM의 몸바사 방문 중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쿠소코(Khusoko)] |
신규 서비스는 '걸프·인도·동아프리카 서비스(GIA)'다. HMM은 지난 8월 26일 나바셰바·문드라·몸바사를 연결하는 노선과 나바셰바·문드라·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나눠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HMM은 공지 당시 몸바사 노선의 첫 선박인 '시트레이드 페루'호가 9월 22일, 다르에스살람 노선의 'HMM 세부'호가 9월 23일 각각 인도 나바셰바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인도 항만을 경유해 극동아시아와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운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규 GIA 운영에는 HMM을 비롯해 싱가포르 PIL, 중국 코스코 쉬핑, 대만 인터아시아라인 등 4개사 외에 홍콩 OOCL, 일본 ONE이 신규 참여한다고 전했다.
투입 선박의 규모는 2300~2800TEU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를 기준으로 하는 적재용량 단위다.
케냐 항만청(KPA)도 HMM의 몸바사항 진출을 환영했다. 윌리엄 루토 케냐 항만청장은 신규 서비스가 몸바사항의 지역 물류 거점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몸바사항에 기항하는 선사는 40곳 이상이다. 현재 두 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처리능력은 총 230만TEU다. 신규 선석이 추가되면 처리능력은 310만TEU로 확대될 예정이다.
HMM의 장원준 컨테이너물류관리 담당 임원은 몸바사항이 지역 물류 중심지라는 점이 케냐 진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인도와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항로에서는 기존 선사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CMA CGM은 인도 서부와 걸프 지역 항만을 케냐·다르에스살람과 연결하는 '스와힐리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튀르키예 아콘라인도 지난 3월 동아프리카 서비스를 개설해 나바셰바·문드라·파키스탄 카라치와 몸바사·다르에스살람을 2주 간격으로 연결하고 있다.
HMM은 앞서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경유해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MA2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 동아프리카 항로 추가로 아프리카 지역 운송망을 넓히게 됐다.
HMM은 신규 서비스가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해상운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해당 지역에서 운송망과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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