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RTX 50용 2GB GDDR7 단종 수순…삼성·SK에 의존 심화

양지욱 기자 / 2026-09-23 09:47:39
28·32Gbps 제품 목록에 '수명 종료' 표시
3GB 제품은 생산 지속…기존 그래픽카드 공급 영향은 미지수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사용되는 2GB GDDR7 메모리 제품을 단종 수순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공급이 종료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급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 마이크론 GDDR7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Wccftech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GDDR7 제품 목록에서 2GB(16Gb) 용량의 28Gbps·32Gbps 제품 상태가 'EOL(End of Life·제품 수명 종료)'로 표시됐다. 이 가운데 28Gbps 제품은 일부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론의 2GB GDDR7 칩이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서 확인된 것은 올해 2월이다. 시판 제품에 사용된 사실이 알려진 지 약 7개월 만에 해당 제품들이 EOL로 분류된 셈이다.

마이크론이 GDDR7 사업 전체에서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이 회사의 3GB(24Gb) GDDR7 제품은 생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기존 2GB 칩을 사용하도록 구성된 그래픽카드에 3GB 칩을 그대로 대체 적용하기는 어렵다. 칩당 용량이 달라지면 그래픽카드의 전체 메모리 용량도 바뀌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가 RTX 50 시리즈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이크론의 기존 공급 물량과 재고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요를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크론이 해당 제품을 EOL로 분류한 이유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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