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세계가 만났던 경주 보문관광단지, 글로벌 캐릭터 '월리'와 달린다

장영태 기자 / 2026-10-22 10:01:09
시민·관광객, APEC 무대였던 보문관광단지를 함께 달려
경주 시내 도로 통제 없이 진행…단지 내 일부 구간만 통제

1년 전 세계 정상들이 만났던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야간 러닝행사가 개최되는 등 새로운 관광패턴이 열린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계절에 세계적인 캐릭터 '월리'를 주제로 한 달리기 행사는 물론 푸드트럭 운영, 야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오는 31일 행사가 열리는 경주보문관광단지 일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가 오는 3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5000여 명의 참가자는 지난해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1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인기 캐릭터 '월리'의 줄무늬 티셔츠와 양말을 착용하고 보문관광단지를 힘차게 달리게 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마라톤을 넘어 관광과 놀이,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 코스는 보문관광단지 내에 한정되며 경주 시내 도로는 통제하지 않는다.

 

교통통제는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보문관광단지 내 경감로와 보문로 일부 구간에 한해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양방향 통제 구간은 최소화하고 우회로도 확보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 맞은편 헬기장에서 시작된다. 집결지에는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 등이 참여하는 홍보·체험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APEC 1주년 기념 메시지월과 경품 추첨 등 참가자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 차량통제 포스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러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데 10km 러닝과 5km 슬로우 러닝 등 2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10km 코스에는 음악으로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DJ 카가 배치된다.

 

5km 코스에서는 월리 분장을 한 출연자를 찾는 '월리를 찾아라' 이벤트와 APEC 관련 장소를 비롯한 보문관광단지 내 6개 거점을 둘러보는 'APEC 레거시 스탬프챌린지'를 즐길 수 있다.

 

부문별 완주자 전원에게는 메달 등이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하며 10km 부문 남녀 각 1~3위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한다. 행사 말미에는 드론 1000대와 3000여 발의 불꽃이 보문관광단지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교통편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물품보관소와 탈의실, 의료 부스가 설치되며 경주역과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가자 전용 주차장도 2곳 운영한다.

 

한편 지난해 경주에서 열렸던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 7조4000억 원, 고용 창출 효과 2만4000명, 3500억 달러 상당의 한미 산업 협력·금융 투자 등을 이끌어냈다고 백서에 기록돼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주시민과 관광객이 APEC의 무대였던 보문관광단지를 함께 달리는 축제의 장"이라며 "참가자 안전과 시민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보문관광단지의 야간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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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태 /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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