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내달 1일 하동서 개막…이탈리아 국가관 첫선

박종운 기자 / 2026-09-28 11:04:51
'생성하고 머무르고 돌아간다' 주제로 11월 1일까지 한달간

'2026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Jirisan Biennale 2026)가 10월 1일 경남 하동군 지리산 자락 삼화실 골짜기에서 개막돼 11월 1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포스터. [하동군 제공]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는 지리산이라는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현대미술-환경생태-대지예술 삼각 축을 연결해온 국제 예술행사로, 2년에 한 번씩 격년제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생성하고 머무르고 돌아간다'(The Creating·Staying·Returning)로, 기후 위기와 기술 가속의 시대에 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기오스모시스(Qiosmosic) 생태미학'으로 풀어낸다. '기오스모시스'는 카오스(chaos)와 삼투(osmosis)를 결합한 개념으로, 존재와 세계가 서로 침투하고 변화하며 새로운 상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뜻한다.

 

올해 비엔날레의 최대 관심은 '이탈리아 국가 전시관'(Italian Pavilion)에 모아진다. 민간이 주최하는 비엔날레에 국가관이 들어서는 것은 국내 최초이며, 규모도 최대라는 게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의 후원으로 조성된 330㎡ 규모의 전시장에서는 이탈리아 작가 20여 명이 '이탈리아의 일기: 계시와 그림자'(Diario italiano. Rivelazioni e Ombre)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각종 전시는 지리산아트팜과 지리산현대미술관, 메타버스 전시장 일원에서 분산돼 이뤄진다. 여기에는 국내외 작가 84명이 동시대 시각예술과 대지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김성수 집행위원장(지리산아트팜 캠퍼스 학장)은 "기후 위기와 기술 가속의 시대에 지리산아트팜은 예술이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문명의 방향을 제시하는 '윤리적 아트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지리산 골짜기에서 시작된 이 공명이 예술과 생태, 기술을 하나로 엮어 지속 가능한 미학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운 기자

박종운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