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구글 계정 11만개 털렸다…전남·광주도 939개 피해

강성명 기자 / 2026-10-20 10:56:01

전국 학교에서 수업과 학습에 활용하는 구글 계정의 보안 사고가 확산하면서 전남과 광주에서도 939개 계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2026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학생 이름과 학교명 등 개인정보까지 수집된 정황이 확인됐지만, 실제 외부 유출 여부와 범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교육당국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시도교육청 각급 학교 구글 계정 사용 및 정보유출 피해 현황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피해 계정은 11만1052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만4246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3만5500개, 전남 811개, 경기 367개, 광주 128개 순이었다.

 

피해 계정에서 수집된 정보에는 계정과 비밀번호뿐 아니라 학생 이름, 학교명, 학년·반 등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계정과 암호화된 비밀번호, 대전은 계정·비밀번호·이름, 경기와 전남·광주는 각각 학년·반 또는 학교명·학생명 등이 수집 항목에 포함됐다.

 

다만 해당 정보가 실제 외부로 유출됐는지, 어느 정도까지 접근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국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등에 사용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이 453만2766개에 달하는 만큼, 추가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경숙 의원은 "학생 이름과 학교명, 학년·반 등 개인정보까지 노출됐을 가능성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교육부는 실제 개인정보 유출 범위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용 계정 보안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