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몽골에 나무 250그루 추가 식재…17년째 사막화 대응

유태영 기자 / 2026-10-07 10:54:05

오비맥주가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나무 심기 활동을 올해도 이어갔다. 장기간 이어온 조림사업을 통해 현지 생태계 복원은 물론 주민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오비맥주는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내 '카스 희망의 숲'에서 방풍림 250그루를 심었다고 7일 밝혔다.

 

▲ 지난 3일 약 50여 명의 봉사단이 몽골 식목일을 앞두고 몽골 에르덴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이번 활동에는 푸른아시아 관계자를 비롯해 몽골 대학생 봉사단과 현지 주민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몽골 식목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비술나무를 심은 뒤 물을 주며 조림지를 관리했다.

비술나무는 건조하면서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수종이다. 가축으로 인한 훼손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아 조림지 주변의 바람을 줄이고 토양 유실을 막는 방풍림으로 활용되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은 몽골의 사막화와 생태계 훼손을 완화하기 위해 오비맥주가 추진해 온 대표적인 환경 프로젝트다. 오비맥주는 푸른아시아와 협력해 2010년부터 몽골 현지에서 조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식재한 250그루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조림한 방풍림과 유실수는 약 4만7250그루에 이른다. 몽골에서 발생하는 사막화가 황사와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의 환경 문제로 이어지는 만큼 장기적인 생태계 복원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환경 개선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연결되고 있다. 오비맥주가 조성한 조림지에서 주민들이 유실수를 재배하고 수확한 열매를 주스와 차, 잼,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막화로 기존 생계 기반이 약화된 주민들이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은 환경 분야에서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수여하는 '2014 생명의 토지상'을 받은 바 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몽골 현지의 생태계 복원과 지역 주민의 자립을 연계한 환경·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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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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