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가 서킷 위 프로 선수들의 속도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반 운전자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서킷 주행 교육, 고객 전용 레이싱 클래스, 지역 관광을 연계한 랠리 행사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브랜드 팬덤 구축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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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타코리아의 'TGR 랠리 플레이' 홍보 포스터. [토요타코리아 제공] |
최근 완성차 업계는 운전의 즐거움과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전달하기 위한 체험형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토요타코리아가 일반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첫 랠리 프로그램인 'TGR 랠리 플레이'를 오는 9월 충청남도 보령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철학을 바탕으로, 속도와 기록을 다투는 기존 랠리와 달리 일반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고객 참여형 랠리다.
일본의 '스캐빈저 랠리' 형식에 실제 랠리의 핵심인 페이스노트와 드라이버·코드라이버 역할 분담을 접목했다. 참가자들은 2인 1조로 보령 일대 약 66km 코스를 주행하며 지역 문화유산, 농장 등 체크포인트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속도 경쟁이 아닌 코스 완수와 팀워크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부담 없이 랠리의 구조를 경험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 주요 브랜드 역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태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중심으로 초보자부터 서킷 주행 마니아까지 단계별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성능 N 브랜드를 활용한 전용 프로그램과 서킷 체험을 통해 브랜드의 기술력을 전달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하는 트랙 드라이빙 및 오프로드 체험,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캠퍼스' 등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일상 속 여가 콘텐츠로 안착시켰다.
토요타 역시 이번 랠리 프로그램 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TGR 키즈 슈퍼레이스 스쿨' 등을 전개하며 고객 연령대와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TGR 랠리 플레이는 누구나 부담 없이 랠리의 즐거움과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모터스포츠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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