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스타트업 2곳 팁스 선정…투자·육성 성과 이어져

유태영 기자 / 2026-09-29 11:06:15

하이트진로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하고 정부 지원사업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기업들의 정부 기술창업 지원사업 선정이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상생 투자 모델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자사가 투자하고 지원해 온 스타트업 '쿨베어스'와 '비전브릿지파트너스'가 추천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 '쿨베어스' 로고. [하이트진로 제공]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한 뒤 정부가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이트진로는 2022년 일반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팁스 운영사에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직접 투자한 뒤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친환경 소재 기업 쿨베어스는 지난 4월 팁스 딥테크트랙에 선정됐다. 앞서 2023년 8월에도 하이트진로의 추천으로 팁스 일반트랙에 선정된 기업이다.

쿨베어스는 앞으로 36개월 동안 최대 15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받아 불가사리와 패각 등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비건 충전재 개발 및 상용화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K-팝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 플랫폼 '하이어(Higher)'를 운영하는 비전브릿지파트너스도 지난 6월 팁스 일반트랙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24개월간 최대 8억 원의 R&D 자금을 활용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컬렉션과 실물 상품, 글로벌 커머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주류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분야에만 투자하기보다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직접 투자뿐 아니라 후속 투자와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두 기업이 팁스에 추가 선정되면서 하이트진로의 스타트업 투자·육성 프로그램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외부 성장 지원과 연결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육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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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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