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자산관리·외환 편의·내부통제 강화…고객 신뢰 높인다

이수민 기자 / 2026-08-14 12:07:03

금융권이 전문기관과 연계한 자산관리부터 외환 업무의 비대면 전환, 공정거래 내부통제 강화까지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세무사회와 '유언대용신탁 및 후견인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지난 13일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유언대용신탁 및 후견인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오른쪽)과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자산승계와 후견인 제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은행의 신탁 업무와 세무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한국세무사회 회원의 고객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세무사 후견인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은행은 세무사회 회원에게 유언대용신탁 등 신탁 관련 금융업무 교육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한국세무사회는 회원들이 고객의 자산관리 과정에서 유언대용신탁과 세무사 후견인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세무사가 자산관리와 후견 업무를 수행할 때 신탁을 활용한 자산승계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해외송금 이후 추가로 발생한 수수료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낼 수 있는 '비대면 외환수수료 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


해외송금 처리 과정에서는 송금 시 낸 수수료 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추가 수수료를 납부하려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수수료 확인부터 납부까지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우리WON뱅킹을 이용하는 개인 고객은 앱 내 '해외송금 수수료 납부' 메뉴에서 금액을 확인하고 보안 인증을 거친 뒤 본인 명의 원화 입출금 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송금 전문을 전송할 때 발생하는 통신비용인 전신료도 같은 방식으로 낼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미국 달러와 유로화, 엔화 등 주요 10개 통화다. 납부 결과는 앱의 '납부내역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해 법률 준수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를 공정거래 분야까지 확대한다.


KB손보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을 열었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체계로, 임직원의 행동 기준을 마련하고 불공정거래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KB손보는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하도급·외주 관리, 계열사 간 거래 등 사업 전반에 CP를 적용할 계획이다. 공정거래 위험성 평가 체계도 고도화해 보험약관과 표시·광고의 불공정성, 대리점 수수료 관리, 정보기술 및 손해사정 외주 용역의 하도급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대표이사 직속 자율준수관리자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CP 실천 서약도 진행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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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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