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창의설계축전' 과학축제에 시민 2000여명 성황

최재호 기자 / 2026-10-30 11:23:29
학생들, AI·VR 첨단과학기술 직접 체험하며 진로 탐색
180초 발표·꿈나무부스, 대학생·고교생 아이디어 공유

울산과학기술원(UNIST) 캠퍼스가 첨단 과학기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거대한 배움터로 탈바꿈했다.

 

▲ '2026 UNIST 창의설계축전' 포스터. 

 

울산과기원은 30일 캠퍼스 일원에서 '2026 UNIST 창의설계축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방문, 미래과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올해 축제는 청소년들이 대학의 연구 성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과학·공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발표, 탐방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공학관 102~106동에는 AI·반도체·로봇·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물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학생과 연구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기술의 원리와 구현 과정을 생생하게 짚어봤다.


UNIST는 이번 축전을 △ 과학성과 공유(Science) △학생·지역사회 참여(Participation) △ 캠퍼스 과학 체험(Adventure) △과학과 문화의 결합(Recreation) △과학지식과 아이디어 공유(Knowledge) 등 5가지 주제(SPARK)를 바탕으로 캠퍼스 전체를 열린 과학문화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디어가 구체적 성과로 탄생하는 과정도 공유됐다. '파이오니어 페스티벌'(Pioneers Festival)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완성한 창의설계 결과물을 선보였다.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180초 인사이트'(180s Insight) 무대에서는 재학생들이 고교생들과 함께 슬라이드 한 장을 활용해 자신의 경험과 미래 구상을 180초 동안 재치 있게 전달하는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울산지역 고교생들이 직접 운영한 '과학 꿈나무 체험 부스'를 비롯해 '캠퍼스 투어', 이지영 특임교수의 '파이오니어 101' 특강 등이 진행됐다. 공학관 잔디밭 '사이언스 파크'에서는 과학 체험과 어우러진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경동장학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됐다.

박종래 총장은 "연구실의 첨단 과학기술과 학생들의 창의적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은 대학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축전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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