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의 IPARK현대산업개발이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점검, 하자 예방 신소재 개발, 로봇 서비스 확대를 아우르는 종합 주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단순 시공 중심의 품질 관리를 넘어 데이터와 신기술을 활용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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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C그룹의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남제비스코와 공동으로 층 조인트 균열 하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신소재를 개발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제공] |
첫 단계로 IPARK현대산업개발은 바닥충격음 관리 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 내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AI 분석 시스템을 접목한 층간소음 실측을 완료했다. 대다수 건설사가 법정 기준에 따라 일부 표본 세대만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단지 전체 세대를 전수 조사해 세대별 소음 편차와 성능 분포 데이터를 세밀히 확보했다.
해당 단지는 국토안전관리원 공식 성능검사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모두 법정 기준치(49dB)보다 10dB가량 낮은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 세대 실측을 추가 단행한 것은 설계부터 자재, 시공, 최종 검증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다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회사는 이 전 세대 측정 체계를 천안, 곤지암, 익산 등 전국 주요 현장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건물 외벽의 누수와 균열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기술 협업도 열매를 맺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전문기업 강남제비스코와 손잡고 외벽 연결부(층조인트) 하자 예방용 신소재 실링재 '푸른솔 IFT Seal(HDC)'을 공동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콘크리트는 온도 변화 및 건조 과정에서 미세하게 수축·팽창을 반복하며 틈새가 벌어져 빗물 누수로 이어지기 쉽다. 신규 개발된 실링재는 미세 틈새 침투력과 신율(유연성)이 뛰어나 콘크리트의 미세한 움직임을 유연하게 흡수한다. 이를 통해 표면 들뜸이나 갈라짐 현상을 예방하고 향후 신축 아이파크 단지에 순차 적용해 건물 유지보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단지 내 생활 지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로봇과 AI를 결합한 스마트 단지 구축에 집중한다. 앞서 고척아이파크에서 HDC랩스 및 로봇 전문 기업과 협력해 선보인 헬퍼 로봇 서비스는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로봇은 식음료 및 배달 물품 전달은 물론, 국내 아파트 최초로 세대 앞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자율적으로 수거해 집하장까지 옮기는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은 HDC랩스의 'AI Home Agent' 및 로봇 전문 계열사 제로웍스와 연계해 'AI 라이프 솔루션'을 본격 추진한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AI 플랫폼으로 묶어 입주민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스스로 수행하는 'AI 올데이 케어'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배송·청소·순찰 로봇부터 AI 관제 시스템, 안심 동행 서비스까지 연동해 아이파크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파크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주거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라며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상품·주거·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서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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