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속에서도 침착하게"…경기도기숙사, 실전형 화재대피훈련

진현권 기자 / 2026-04-30 12:08:52
청년 입사생·직원 전원 참여…'인명피해 제로' 안전 공동체 구축

경기도기숙사는 지난 29일 화재사고에 취약한 봄철 건조기를 맞아 기숙사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소방훈련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 지난 29일 진행된 경기도기숙사의 실전형 소방훈련 모습. [경기도기숙사 제공]

 

이번 훈련은 화재에 취약한 기숙사 환경 특성을 고려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건물 1층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연막탄을 활용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긴급 상황을 연출했다.

 

연기감지기와 비상경보가 울리자 기숙사 직원들은 즉시 층별 대피조로 투입돼 "불이야"를 외치며 입사생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입사생들은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이동해 지정된 집결 장소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입사생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도 서로를 돌볼 여유가 부족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서로를 지킬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도연 경기도기숙사 관장은 "작은 화재라도 방심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한 판단과 체계적인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청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기숙사는 수원 서둔동에 위치한 옛 서울대 농생대 기숙사 상록관을 리모델링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희망둥지협동조합이 2023년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기숙사의 입사생은 정기 입사생 154명, 연장 입사생 124명 등 총 278명에 달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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