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기념관, 페치카 최재형 선생' 유적지·고려인 학교 등 방문
안 교육감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교육 가치 계승해 역사교육 대전환 이룰 것"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1일부터 진행한 만주 및 연해주 일대의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 여정을 광복절인 1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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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8·15 만주·연해주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
안 교육감은 귀국 직후 대한민국 역사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역사교육 대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역사 탐방단은 1일차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2일차 '백산 안희제 선생' 발해농장 유적지, 3일차 '페치카 최재형 선생' 유적지와 고려인 학교, 4일차 '보재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신한촌 기념비에 이르기까지 국외 교육 독립운동가의 숨은 거점들을 밀도 있게 답사했다.
탐방 마지막 날 진행한 총평 모임에서 안 교육감은 지난 여정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탐방에 참가한 교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소회를 바탕으로 향후 역사교육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탐방을 통해 확보한 현장 독립운동 유적지의 기록과 영상, 현장 데이터는 향후 학교 역사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역사교육 아카이브 구축에 적극 활용 될 예정이다.
또 현지 고려인 학교 등과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원 대상 역사 탐방 및 문화 교류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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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왼쪽 5번째)이 지난 13일 연해주 최재형 선생 기념비를 찾아 참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
안민석 교육감은 "하얼빈에서 연해주 신한촌까지 이어진 4박 5일간의 여정은 단순한 유적지 탐방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역사교육의 이정표를 세우는 과정"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교육의 가치를 현장 중심의 역사교육에 반영해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부심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도록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교육감은 만주 및 연해주 일대의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 여정 첫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족의 스승 백산 안희재아 페치카 최재형 선생의 발자취를 홈모하며 만주와 연해주로 떠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페치카 최재형 선생은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돕고 따뜻하게 품어준 모습 때문에 연해주 한인들은 선생을 러시아어로 난로를 뜻하는 패치카로 불렀다"며 "나는 2019년 소강석 목사님을 도와 총살 직전 가족과 함께 살았던 페치카의 집 마당에 흉상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현지 도착 첫 공식 일정으로 하얼빈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지난 13일에는 '연해주의 난로(페치카)'로 불리는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교육 사업가 최재형 선생의 유적지를 찾아 참배하고 현지 고려인 학교를 방문해 선생의 숭고한 교육 정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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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왼쪽 5번째)이 15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유리창거리에 방문해 영보재 앞에서 탐방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교육청 제공] |
최재형 선생은 임시정부 재무총장이자 연해주 항일 투쟁에 앞장선 인물로, 사업을 통해 모은 막대한 재산을 독립운동 활동에 지원하고, 30여 개에 달하는 한인 학교를 설립해 민족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았다.
안 교육감 일행은 현지 최재형 고려인 민족학교를 방문해 고려인 후손 학생들과 교원들을 격려하고, 고려인 학교 교직원과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과 실질적인 교육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5일에는 북학파 실학자들이 선진 문화와 제도를 공부하던 '베이징 유리창 문화 거리'를 방문했다.
안 교육감은 역사교육 대전환 탐방단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북학파 실학자들이 선진 문화와 제도를 공부하던 '베이징 유리창 문화 거리'를 방문했다.
유리창 문화거리는 청나라 시기 유럽에서 들어온 과학 기술 지식이 활발하게 교류되고, 각종 문구류, 골동품이 활발하게 유통되던 공간으로, 18세기 중국을 찾은 홍대용, 박지원 등의 북학파 실학자들이 청나라 학자들과 만나 학문을 교류하고 신문물을 수집하던 지식 교류의 중심지였다.
안 교육감은 이날 "탐방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디지털·스마트폰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독서(Reading)·예술(Arts)·스포츠(Sports)라는 인간 고유의 활동으로 학생들의 일상을 채우겠다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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