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올해 8월까지 누적 물동량 1.2억t...전년 동기보다 8.6% 감소

최재호 기자 / 2026-09-30 14:24:32
8월 한달간 물동량은 전년 동월比 18.1% ↓
"대외환경 변화, 울산항 물동량에 큰 영향"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울산항의 누적 물동량은 1억2153만 톤으로, 전년 동기(1억3297만 톤) 대비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울산본항 6~8부두 일원 전경. [울산항만공사 제공]

 

8월 한 달간 울산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전년 동월(1773만 톤) 대비 18.1% 감소한 1452만 톤이었으나, 누적 감소 폭은 점차 완화되는 흐름이라고 울산항만공사(UPA)는 설명했다.

 

특히 원유의 경우 지난 7월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공급·운송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에너지허브 1단계(KET)의 상업운영 본격화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반입 증가에 따라, 석유가스 및 기타 가스는 1~8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9%나 늘어났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의 8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주요 품목의 감소 폭은 △원유 18.0% △석유정제품 14.7% △화공품 10.6% 등이었다.

 

▲ 8월 기준, 연도별 울산항 물동량 추이. [울산항만공사 제공]

 

1~8월 전체로 보면, 일반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34.1%나 줄었다. 특히 차량 및 부품은 여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수와 일부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로 인해 46.6%나 뚝 떨어졌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1만6761TEU(20피트·6.1m 길이 표준 컨테이너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8월 한 달간은 2만759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중동 정세와 지역 주력산업의 생산·수출 여건 등 대외환경 변화가 울산항 물동량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 등 신규 에너지 화물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물동량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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