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제81주기 원자폭탄 희생자 추모제 엄수

김도형 기자 / 2026-08-06 14:53:08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 주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81주년을 맞은 6일 오전 경남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사단법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 주관으로 추모제가 거행됐다.  

 

▲ 6일, 합천 원폭 피해자 복지회관 위령각에서 김윤철 군수가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군수와 신명기 군의회 의장, 원폭 피해자 1세대와 유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영가 발원을 시작으로 정가와 치유 무용 등 추모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추도사 낭독,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으로 진행됐다.

 

김윤철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81년 전의 참혹했던 비극을 결코 잊지 않고, 이를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이정표로 삼아야 한다"며 "긴 세월 고통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들의 깊은 상처를 보듬는 치유와 화합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8월 6일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시에 원자폭탄을 투하했고, 사흘 뒤인 9일에는 나가사키시에도 투하했다.


당시 히로시마·나가사키에서 민간인 30만이 희생됐고, 그중 최하 7만 명이 조선인으로 알려져 있다. 피폭된 한국인 원폭 피해자 70%가량은 합천 출신으로 알려져,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일컬어진다.

 

재외동포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합천에는 200여 명의 피해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원폭 피해자 복지회관 위령각에는 1167위의 희생자 위패가 안치돼 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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