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국산 AI 반도체로 '한국형 피지컬 AI' 로봇 개발 나선다

한상진 기자 / 2026-10-06 14:33:16
외부 연결 없는 온디바이스 AI 협동로봇 개발...2031년 상용화 추진
숙련공 동작 학습해 원전·조선 등 고난도 용접 자동화 체계 구축

두산로보틱스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외부 연결 없이 스스로 인지·판단하는 협동로봇 개발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2건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 두산 CI

 

이번 사업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피지컬 AI(물리적 AI)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차세대 협동로봇'과 'AI 기반 지능형 용접 솔루션'을 개발해 한국형 피지컬 AI 협동로봇 통합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총 연구개발비 989억 원 규모다.


첫 번째 과제는 외부 컴퓨터나 클라우드 접속 없이 로봇 내부의 국산 AI 시스템반도체(SoC)와 AI 연산 전용장치(NPU)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판단·작업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구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기술을 탑재한 협동로봇 3종 및 산업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개발해 실증을 거친 뒤 오는 2031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인 용접 솔루션은 숙련공의 동작을 모방 학습해 원전 기자재 수준의 고난도 용접 작업을 자동화하는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센터에서 실증을 거쳐 조선, 플랜트, 방산 분야로 넓혀간다.

로봇 핵심 부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국내 기술로 일원화하는 시도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제조 현장의 숙련공 부재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보안 요구가 높은 주요 산업군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보하고 산업용 로봇 시장 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자체 협동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숙련공의 기술까지 학습하는 피지컬 AI를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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