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9도 폭염에 도심 한산…8월 중순까지 무더위 이어진다

이상훈 선임기자 / 2026-08-06 14:51:29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오후 3시 50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옥외 온도계가 48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한반도를 뒤덮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6일 전국에 폭염이 절정에 달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폭염중대경보가 확대 발령됐으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부터 이어진 찜통더위에 도심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과 차량이 크게 줄었고, 이번 주 예정됐던 프로야구 경기 일부도 폭염으로 취소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경복궁과 덕수궁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수문장 교대식 등 야외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치솟겠으며, 서울이 40도를 기록할 경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로 남게 된다. 전주와 광주, 춘천도 3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상층까지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맑은 날씨 속 강한 일사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공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단열승온 현상이 겹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무더위는 7일까지 이어지고, 주말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일부터는 강원 영동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제7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기압계가 일시적으로 변하면서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


태풍은 7일 오키나와를 지나 10일께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다시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앞으로 열흘가량 수도권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 부녀. 아빠 품에 안긴 딸이 휴대용 선풍기로 아빠의 땀을 식혀주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들이 우산과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쫓으며 걸어가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들이 우산과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쫓으며 걸어가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들이 우산과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쫓으며 걸어가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청계천을 찾은 외국인들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잠실 한강공원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잠실 한강공원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른 6일 서울역 앞 도로에 다니는 차량이 적어 한산해 보인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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