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우수작 선정…한수원에 공식 명칭 후보안 제출 예정
경북 영덕에 신규로 건설될 원자력발전소의 명칭은 무엇이 좋을까?
영덕군은 신규 원전 명칭 공모 결과 최우수작에 '새빛', 우수작에 '해누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
| ▲ 경북 영덕읍 시가지 전경. [영덕군 제공] |
영덕군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주간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의 명칭을 공모한 바 있다.
이후 군은 지난 28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명칭 후보 10개 안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지역 상징성과 명칭의 의미, 기존 원전 명칭과의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새빛'을 1순위 후보로, '해누리'를 2순위 후보로 각각 선정했다.
'새빛'은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뜻하는 '새'와 에너지·희망을 상징하는 '빛'을 결합한 이름으로, 신규 원전이 영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미래를 밝히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해누리'는 영덕의 동해와 떠오르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해'에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더한 이름이다. 영덕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역이 성장하고 그 혜택을 미래세대까지 함께 누리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명칭 공모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81명이 183건의 명칭을 제안했다.
군은 예비심사와 군청 직원 1차 심사를 거쳐 10개 후보를 선정했으며 이번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8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선정 결과는 29일 영덕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최우수·우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10월 1일 영덕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례조회에서 진행한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시상금을 별도로 전달한다. 시상금은 최우수 80만 원, 우수 40만 원, 장려 각 10만 원이다.
![]() |
| ▲ 영덕군 청사 전경. [영덕군 제공] |
이번 명칭 공모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후속 절차의 하나로, 영덕군은 후보 부지 선정 이후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래에너지 전략사업 직무교육과 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등 신규 원전 건설에 대비한 후속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에 선정된 '새빛'과 '해누리'를 신규 원전 명칭 후보로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하고 관련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 명칭은 영덕군이 추천하는 후보안으로 신규 원전의 공식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신규원전건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6월 18일 신규 대형원전 2기의 건설부지로 영덕을 최종 선정·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덕에는 1.4GW급 대형원전 2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영덕은 과거 2011년 천지원전 예정지로 지정됐으나 2018년경 탈원전 정책으로 사업이 백지화된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영덕은 약 15년 만에 다시 원전 건설 후보지로 복귀하게 되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의 미래를 생각하며 명칭 공모에 참여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군민의 뜻을 담아 선정한 두 명칭을 한국수력원자력에 후보안으로 제출하고 이후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