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광주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해법을 찾기 위해 비공개로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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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사진 자료] |
9일 통합특별시와 무안군에 따르면 민 시장과 김 군수는 지난 8일 무안읍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선결 조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등 지역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 논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 이전 △1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100만평 국가산단 지정 등이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주요 현안의 시기와 규모, 추진 속도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큰 이견이 없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막판 쟁점이었던 무안국제공항 주변 100만평 국가산단 지정은 특별시가 입주 기업 공동유치 등을 통해 50만평 산단 분양 보증을 약속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특별시는 무안군과 함께 이달 6일 산단 후보지 지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국토부도 지정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 군공항 이전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별개의 사업으로 보기보다 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함께 풀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에 국가 차원의 반도체 팹이 들어서는 것은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길 기회다"며 "향후 군공항 이전을 위한 5자 협의체에도 참여해 무안군 요구와 국책사업이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특별시장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군공항 이전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다"며 "앞으로도 김 군수와 자주 만나 지역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측이 군공항 이전뿐 아니라 무안국제공항 재개항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폭넓게 논의하면서 장기간 답보 상태인 군공항 이전 문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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