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비지정 고분군' 정밀지표 조사 최종 보고회

김도형 기자 / 2026-04-30 16:04:25
2046년까지 관내 비지정 고분군 정밀 지표조사 추진

경남 합천군은 관내 비지정 고분군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밀 지표조사 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 장재혁 부군수가 28일 고분군 정밀지표조사사업 최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이날 보고회에는 장재혁 부군수를 비롯해 박민좌 경제문화국장,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비지정 고분군의 학술 조사 및 복원 . 정비 . 활용 등의 향후 추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57개 소의 삼국시대 가야 고분군이 확인했다. 이중 옥전 고분군(세계유산, 사적)과 삼가 고분군(사적)만 지정 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나머지 55개소는 비지정 유산으로 남아있다. 

 

합천군은 비지정 고분군의 체계적인 정비·관리 계획 수립을 위해 경남도의 가야 문화유산 조사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2024~2046년에 걸쳐 관내 비지정 고분군 정밀 지표조사를 추진했다. 

 

조사결과 개별 고분군은 비지정 고분군 등급 분류 기준(한국 문화유산협회 기준)에 따라 유산의 가치 및 규모가 높은 순으로 가~다 등급으로 분류됐다.

 

▲ 저포리 고분군 전경 [합천군 제공]

 

분류 결과 대부분은 나~다 등급에 포함됐으나, 동부권의 청덕면 소례리 고분군과 남부권의 삼가면 소오리 고분군은 가 등급으로 분류됐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큰 규모의 고분군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 밖에 주목할 만한 고분군으로 북부권의 야로면 금평리 고분군, 하빈리 고분군, 남부권의 삼가면 육리 고분군과 안계리 고분군, 서부권의 봉산면 저포리 고분군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비지정 고분군의 보존·정비 세부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더 나아가 활용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소오리 고분군 등 중요 비지정 유산의 경우 고분군의 보존 및 보호를 위해 경남도 지정 유산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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