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접 추진 → 민간보조 전환 시 예산 감축·운영효율성↑기대
재정위기에 봉착한 경기도가 그동안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경기국제보트쇼를 민간보조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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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국제보트쇼' 전시장 전경.[경기도 제공] |
30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2008년 이후 20년 가까이 추진해온 경기국제보트쇼의 추진 방식을 어떻게 할 지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가용 재원이 고갈 나 사업비 축소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7월 기준 경기도의 부채 규모가 7조 원에 달해 현재 각 부서별로 자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도가 지방채와 내부 거래 도 융자금 등으로 상환해야 할 금액이 올해 4300억 원, 2027년 4400억 원에서 2028년 1조4187억 원, 2029년 1조7094억 원으로 급증해 재정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체 재원 고갈로 지난해와 올해 발행한 지방채 규모만 1조6611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가 경기국제보트쇼를 직접 추진하는 방식에서 민간 보조사업으로 전환해 연계성이 높은 경기해양레저산업육성 등과 통합 추진하면 예산 절감 및 사업 효율성이 기대된다고 판단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민간단체인 미국해양협회가 매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커버 보팅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를 개최해 10억 달러 이상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도비 12억92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6 경기국제보트쇼'는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80척의 보트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7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흘 간 6만5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2008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첫 시작된 경기보트쇼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함께 개최되며 관람객 35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해 이후 20여 년 간 보트쇼가 이어지는 디딤돌이 됐다.
다만 사업 예산은 2008년 74억 원에서 올해 12억 9200만 원 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여기 에다 최근 도 재정 위기가 불거지면서 지원 예산 축소가 불가피해 보트쇼 운영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저희가 (경기도 재정 사정이 좋지 않아) 경기국제보트쇼를 민간보조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본예산 검토·반영 때 (그런 부분이) 정리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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