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CJ, 싱가포르 AI 영상 스타트업에 나란히 투자

유충현 기자 / 2026-06-25 16:14:46
텐센트 출신 수석과학자 설립…AMD 등과 1233억 투자 유치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핵심 파트너"…CJ "콘텐츠 제작 협업"

현대자동차그룹과 CJ그룹이 싱가포르의 인공지능(AI) 영상생성 스타트업 '비디오 리버스(Video Rebirth)'에 공동 투자했다.

 

25일 비디오 리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AMD벤처스,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 CJ그룹 계열 투자사 하이븐(HIVEN) 등이 참여한 8000만달러(약 1233억 원) 규모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 비디오 리버스의 AI 영상 생성모델 '바흐(Bach)'로 만든 영상 일부. [비디오 리버스 홈페이지]

 

비디오 리버스는 2024년 텐센트 수석과학자 출신 류웨이 박사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설립했다. 영상 생성 AI 모델 '바흐(Bach)'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흐 모델의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로원의 키스 노(Keith Noh) 헤드는 "비디오 리버스의 기술 가치는 전통적 창작 미디어의 범위를 넘어선다"며 "물리적으로 일관된 환경을 생성하는 능력 덕분에 이들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의 AI 엔진을 활용해 초실감 디지털 세계 안에서 피지컬 AI를 학습시키는 데 큰 가능성을 본다"고 덧붙였다.

 

CJ그룹 계열 투자사 하이븐의 김부경 디렉터는 "CJ그룹은 드라마·영화·음악을 아우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비디오 리버스의 기술이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과 지식재산권(IP) 기반 경험을 위한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이븐의 투자는 CJ ENM을 포함한 CJ그룹 생태계 전반에서 실질적 협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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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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